[인천일보] 온누리종합병원, 은혜의집 에어컨 기증 > 은혜의집 소식 및 언론 보도

서구 왕길동 온누리종합병원(병원장 조영도)이 노숙인 재활시설 \'은혜의집\'에 에어컨을 3대 기증해 무더위 속 시원한 소식을 전하고 있다.

은혜의집을 1년째 후원하며 노숙인들의 재활을 적극 돕고 있는 온누리종합병원은 최근 이곳 사회복지사실에 에어컨을 설치, \'쾌적한 환경\'을 선물했다.

조영도 병원장는 \"최근 뉴스를 보면 정부의 사회복지사 처우에 대한 정책이 수년째 동결상태이고, 특히 노숙인 시설 종사자는 일반 복지시설보다 낮은 수준의 임금을 받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은혜의집 입소자들은 대부분 심적으로 지지할 가족이 없고, 심지어 주민등록 말소자도 많은데 이들이 너무나 무덥고 열악한 환경 속에서 상담 받는 모습을 보고 작으나마 삶의 의욕을 북돋워 줄 방법을 생각하다 에어컨을 기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은혜의집 김명동 사무국장은 \"직원들이 에어컨도 없는 비좁은 사회복지사실에서 더위에 허덕이며 근무하는 것이 못내 가슴아팠는데, 온누리종합병원의 도움으로 사회복지사들의 사명감이 한층 높아졌다\"며 \"가장 필요한 시기에 가장 필요한 선물을 주셔서 무척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온누리종합병원은 뇌경색, 간경화, 골절, 빈혈 등 다양한 질병을 가진 은혜의집 입소자들에게 각종 수술 및 치료, 사후관리 등을 적극 지원하여 환자가 원활히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응급환자 발생 시 24시간 구급차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공동간병인 배치까지 이뤄진다. 의료사각지대에 처해있던 노숙인들이 은혜의 집과 온누리종합병원을 통해 치료 후 회복 중인 경우도 상당수다.

한편, 은혜의집이 추진 중인 \'1004(천사)프로젝트\'는 노숙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운동이며, CMS를 통한 소액 기부 후원인 1천 4명을 모집하는 복지프로젝트다.

/문희국 기자 moonhi@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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