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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앞둔 복지시설 여전히 썰렁

작성일 06-0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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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혜의집 이름으로 검색 조회 5,328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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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앞둔 복지시설 여전히 `썰렁\'


(광주=연합뉴스) 남현호 기자 = \"명절 때 누가 찾아 오리라는 기대는 이제 하지 않아요.\"
설이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광주지역 각 사회복지시설은 올해도 지난 명절과 다름없이 썰렁한 분위기다. 보육원이나 양로원을 방문하겠다는 독지가나 기업들의 문의전화도 거의 걸려오지 않고 있다.

노인 69명이 기거하는 광주 동구 천혜경로원의 경우 아직까지 선물 등을 갖고 찾아온 방문객은 한 명도 없다. 이 양로원 간호사는 \"명절 무렵이면 쌀이나 라면 등을 갖고 찾아 오는 분들이 간혹 있었는데 갈수록 방문객이 줄고 있다\"고 말했다.

노인 79명이 외로움을 달래며 지내고 있는 광주 동구의 이일성로원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성로원 사무국장은 \"찾아 오는 분들이 아예 없다\"면서 \"올해는 선거가 있어 그동안 도움을 줬던 분들도 더욱 조심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복지시설에 대한 사회의 관심에서 점점 멀어지는 느낌이어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부모에게 버림받은 아이 등 80명의 아이가 옹기종기 모여 살고 있는 광주 동구 영신원도 올 설에 누군가 찾아와 아이들에게 기쁨을 줄 것이라는 기대를 하지 않았다.

영신원 관계자는 \"명절이 며칠 남아 있긴 하지만 작년부터 찾아오는 분들이 뜸해지고 있다\"면서 \"마음의 상처를 간직한 아이들과 어려운 처지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조금만 더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현재 유료 시설을 제외한 양로원, 고아원 등 정부 인가 수용보호시설에 의연금품을 제공하는 행위를 허용하고 있다.

hyunho@yna.co.kr / 2006/01/24 11:44 송고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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