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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들 목숨건 겨울나기 불안

작성일 06-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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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혜의집 이름으로 검색 조회 5,399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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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일보 발행일 2006-01-05

최근 노숙자들이 폐렴이나 심부전증으로 잇따라 숨지자 수원역 대합실 등에서 생활하는 노숙자들이 크게 불안해 하고 있다.

3일 오후 2시 수원역 대합실. 시민들의 발길이 분주한 가운데 대합실로 모여든 노숙자 30여 명이 TV 앞에 모여 근심어린 표정으로 연신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 2일 이곳에서 함께 생활하던 60대 후반의 한 노숙자가 대합실 구석에 쓰러져있다 발견된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폐렴과 패혈증 등으로 끝내 숨을 거뒀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



이에 앞서 구랍 28일에도 연천군 ‘부랑인 노숙인의 집’에서 생활하던 60대 노숙자가 급성 심부전증 등으로 숨졌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이곳 노숙자들은 ‘자신도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



이들은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쉼터에라도 들어가고 싶지만 단체노역과 생활통제, 종교 강요 등이 싫어 추운 겨울인데도 노숙생활을 하고 있었다.



더욱이 대부분의 ‘노숙자 쉼터’가 입소시 노역을 하도록 되어 있어 장애가 있는 노숙자의 경우 이마저도 쉽지 않은 형편이다.



전모씨(44)는 “1년전부터 사업이 부도나 노숙생활을 하고 있다”며 “일반쉼터에 들어가고 싶지만 선천성 소아마비로 왼쪽다리를 쓸수 없어 받아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쉼터 등의 시설을 마련 노숙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노숙자들 스스로 생활이 통제되는 것을 꺼려 어려움이 있다”며 “주·야간 노숙인 관리반을 가동하는 등 노숙자의 신원파악과 동사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경기일보 최석호기자 sh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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