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초부터 암세포만 골라 죽이는 면역세포 치료제 나온다 > 자유게시판

○…빠르면 내년 초에 국내 처음으로 ‘항암 면역세포 치료제’가 시판될 전망이다.

세포치료전문 바이오 기업인 ㈜이노셀(www.innocell.com)은 환자의 몸 속에 있는 면역세포를 이용해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이뮨셀-LC(Immuncell-LC)’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청에 품목 허가 신청을 냈다고 4일 밝혔다.



이뮨셀-LC는 환자의 몸에서 면역세포의 일종인 ‘림프구’를 추출한 뒤 특별한 세포배양 과정을 거쳐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죽일 수 있도록 증식시키거나 기능을 강화시킨 후 다시 체내로 주입,저항력을 높여주는 세포치료제다.



국내에서 면역세포 치료제가 식약청에 품목허가를 신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뮨셀-LC는 급성 백혈병을 제외한 대부분의 고형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노셀측은 이번에 ‘간세포암 환자에서 암덩어리 제거 수술후 미세 잔존암 제거 및 재발 방지’에 한해 우선 허가해주도록 신청했다고 밝혔다.



식약청 규정에 따르면 ‘체내에서 기능이 뚜렷이 규명된 세포를 특별한 형질변화없이 증식시킨 자기유래 세포치료제’의 경우 임상시험 자료를 추후에 제출하는 조건으로 신속히 심사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뮨셀-LC는 서울아산병원과 명지대 관동병원 의료진이 실시한 전임상 시험결과 60%의 암세포 제거와 47%의 항암 효과를 얻었다고 이노셀측은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항암 면역세포 치료제의 전임상 결과가 20%가 넘는 효과를 보인 것은 이뮨셀-LC가 처음”이라며 “앞으로 뇌종양,위암,폐암,대장암,췌장암 등에도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