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가 시설 노인들 \"갈 곳이 없어요\"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 알림마당 / 자유게시판

미인가 시설 노인들 \"갈 곳이 없어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은혜의집 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5,662회 작성일 2005-10-17 00:00

본문

미인가 시설 노인들 \"갈 곳이 없어요\"


(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의지할 곳 없는 늙은이들이라고 이렇게 박대해도 되는 겁니까\"
미인가 사회복지시설로 노인 20여 명이 함께 생활하고 있는 \'행복의 집\' 최종례(80) 할머니는 요즘 겨울을 날 걱정에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전주 외곽의 번듯한 양옥집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에 가슴이 설레었지만 최근 주민들의 반대로 공사가 중단되면서 갈 곳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연말에 전세계약이 끝나 집 주인의 배려가 있지 않는 한 다른 노인들과 함께 길거리에 나앉아야 할 처지에 놓였다.

16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정부의 미인가 복지시설 양성화 방침에 따라 신고시설로 전환하기 위해 건물을 신축, 이전하려는 전북 도내 28개의 미인가 시설 가운데 20여 곳이 이 같은 어려움에 처해 있다.

전주 \'따뜻한 사랑의 집\'은 외곽의 A동에 이전할 건물을 짓기 위해 터 닦기 공사까지 마쳤으나 주민들이 진입로를 막는 바람에 한 달이 넘도록 공사를 못하고 있다.

또 \'평안의 집\'은 지난 해 전주 B동에 건물을 완공하고도 주민 반대로 결국 입주를 못해 막대한 손실을 입은 채 되팔아야 했다.

보건복지부는 2004년부터 올 해까지 신고시설 전환을 위해 정부 지원을 받아 건물을 신축. 이전하려는 전국의 미인가시설 250여 곳 가운데 절반 안팎이 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같은 님비(NIMBY.Not In My Back-Yard) 현상이 극복되지 않는 한 상당수 미인가 복지시설이 시설 기준을 맞추지 못해 강제 폐쇄될 수도 있다.

행복의 집 이남례 원장은 \"노인이나 장애인이 \'혐오\'의 대상이냐\"고 반문하면서 \"주위의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산다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아쉽다\"고 말했다.

doin100@yna.co.kr / 2005/10/16 05:10 송고

출처 : 연합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561건 19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91 은혜의집 이름으로 검색 6603 2005-11-04
290 은혜의집 이름으로 검색 6347 2005-10-31
289 은혜의집 이름으로 검색 5519 2005-10-31
288 은혜의집 이름으로 검색 5717 2005-10-31
287 은혜의집 이름으로 검색 5121 2005-10-31
286 은혜의집 이름으로 검색 5040 2005-10-21
285 은혜의집 이름으로 검색 5499 2005-10-19
284 은혜의집 이름으로 검색 5363 2005-10-18
283 은혜의집 이름으로 검색 5394 2005-10-18
282 은혜의집 이름으로 검색 4866 2005-10-18
281 은혜의집 이름으로 검색 5300 2005-10-17
열람중 은혜의집 이름으로 검색 5663 2005-10-17
279 은혜의집 이름으로 검색 5602 2005-10-14
278 은혜의집 이름으로 검색 4999 2005-10-14
277 은혜의집 이름으로 검색 5040 2005-10-13
게시물 검색

그누보드5
22711 인천광역시 서구 심곡로132번길 22 사회복지법인 서천재단 은혜의집   Tel: 032)590-8500   Fax: 032)562-5108   이메일: ic-eunhye@hanmail.net
Copyright © 2013~2024 은혜의집.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