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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막막, 취업포기 장애인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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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은혜의집 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5,917회 작성일 2005-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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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막막, 취업포기 장애인 많다\"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정작 취업을 가로 막은 것은 장애인에 대한 회사의 편견도, 신체적 장애도 아니었습니다. 출퇴근할 방법이 너무 막막했습니다\"

어릴적 소아마비와 교통사고로 지체장애 4급 판정을 받은 권경봉(가명)씨. 권씨는 한쪽 팔과 다리가 불편한 장애인이다.

노모를 모시고 사는 가장인 권씨는 25일 \"가족들 생계를 생각하면 한숨부터 나온다\"고 말했다.

권씨는 최근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대구지사의 소개로 대구시 달서구 성서공단에 위치한 한 업체에 취직했다. 한손으로도 작업이 가능한 가벼운 부품도색 업무인데다 4대 보험이 제공되고 수습기간의 월급이 90만원 정도인 `괜찮은\' 조건의 회사였다.

그러나 권씨는 이 회사를 결국 포기했다. 걷기 힘든 다리로 집에서 20여분을 걸어 버스를 2번 갈아 타야만 회사에서 운행하는 통근용 승합차를 탈 수 있었기 때문이다.

정상인 같으면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었지만 권씨 입장에선 시간보다도 걷는 것이 너무 힘들었고 2번씩 내야하는 버스요금도 부담이 됐다.

장애인고용촉진공단 대구지사에 따르면 권씨처럼 출퇴근 수단 문제로 취업을 포기하는 사례가 최근 잇따르고 있고 실제 출퇴근 문제가 장애인들이 취업과정에서 급여보다 우선 고려하는 요소라는 것.

중소기업이 대다수인 지역 여건을 감안할 때 장애인 직원을 위해 통근버스를 집앞까지 운행하는 업체는 많지 않은 상황이다.

대구는 지하철보다는 버스편이 상대적으로 발달돼 있지만 다른 도시에 비해 마을버스와 같은 연계 교통망이 부족한 것도 장애인 이동권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이달은 장애인고용촉진의 달\"이라면서 \"선언적인 구호보다는 장애인들이 이동하는 데라도 불편함이 없도록 교통망체계 개편 등의 현실적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tjdan@yna.co.kr / 2005/09/25 08:00 송고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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