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정신분열증 유전적 단서 발견\"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 알림마당 / 자유게시판

\"한국형 정신분열증 유전적 단서 발견\"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은혜의집 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5,778회 작성일 2005-01-24 00:00

본문

서울아산병원 연구팀 한국인에만 있는 SNP 발견


= 서양인과 달리 한국인 정신분열증 환자에게만 특이하게 나타나는 유전자 변이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확인됐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송규영(생화학과)·김창윤(정신과) 교수팀은 정신분열증 환자 320명과 정상인 379명을 대상으로 체내 `COMT\' 유전자의 단일염기다형성(SNP.특정유전자의 변이)을 조사한 결과 72번 아미노산이 `알라닌\'에서 `세린\'으로 바뀌는 경우 정신분열증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의 유전체 연구분야 국제학술지인 휴먼지넥틱스(Human Genetics) 1월호에 실렸다.

뇌, 간, 심장, 적혈구 등에 존재하는 COMT 효소는 `카테콜아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는데 과학자들은 그동안 이 효소가 정신분열증을 일으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고 유전체 연구를 해왔다.

논문에 따르면 이번 연구결과 한국인의 경우 72번 아미노산 염기 중 SNP가 나타나는 COMT 효소의 활성도는 SNP가 나타나지 않는 COMT 효소의 20~60%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활성도가 낮으면 정신분열증 위험이 커진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비해 최근 미국 연구팀이 유태인 2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는 송 교수팀이 확인한 SNP가 전혀 관찰되지 않았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놓고 볼 때 COMT 효소의 SNP를 가지고 있는 한국인은 전체 인구대비 6.5% 수준으로 SNP 때문에 COMT 효소의 활성도가 낮아진 사람이 정신분열증에 걸릴 확률은 SNP가 없는 정상인의 1.8배 정도인 것으로 분석했다.

송 교수는 \"유태인에서 나타나지 않았던 SNP가 한국인에게만 확인된 것은 인종간 유전적 차이를 의미한다\"면서 \"질환에 따라 인종별 유전적 차이가 분명한 만큼 한국인 고유의 SNP 데이터베이스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송 교수는 인류과학사 최대 업적으로 꼽히는 인간 게놈지도 작성 과정에서 12번 염색체 지도를 작성하는데 공헌한 한국인 과학자로 유명하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bio@yonhapnews.net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561건 27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71 은혜의집 이름으로 검색 5446 2005-02-07
170 김현창 이름으로 검색 4494 2005-02-05
169 은혜의집 이름으로 검색 4919 2005-02-04
168 은혜의집 이름으로 검색 5342 2005-02-04
167 은혜의집 이름으로 검색 4719 2005-02-03
166 은혜의집 이름으로 검색 5729 2005-02-03
165 은혜의집 이름으로 검색 4559 2005-02-01
164 은혜의집 이름으로 검색 5537 2005-01-31
163 인천참여자치연대 이름으로 검색 4857 2005-01-28
162 은혜의집 이름으로 검색 4585 2005-01-27
161 은혜의집 이름으로 검색 4720 2005-01-27
160 은혜의집 이름으로 검색 4971 2005-01-27
159 은혜의집 이름으로 검색 5350 2005-01-26
열람중 은혜의집 이름으로 검색 5779 2005-01-24
157 은혜의집 이름으로 검색 5191 2005-01-24
게시물 검색

그누보드5
22711 인천광역시 서구 심곡로132번길 22 사회복지법인 서천재단 은혜의집   Tel: 032)590-8500   Fax: 032)562-5108   이메일: ic-eunhye@hanmail.net
Copyright © 2013~2024 은혜의집.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