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 괴물선생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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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연세지역아동센터 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6,377회 작성일 2008-07-22 00:00본문
“악” 괴물선생님이다~~
‘다 도망가!’
내가 보이자마자 아이들이 던진 말은 “안녕 하세요” 보다는 괴물선생님이다~~^^
센터에 오고 나서 아이들이 내게 지어준 별명입니다.
우리센터는 아이들 대부분이 저소득층 가족과 할머니와 단둘이 살아가고 있으며,
부모님이 계신다하여도 아프셔서 아이들을 돌보지 못하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제대로 받지 못한 사랑 때문인지 유독 응석도 심하고 말썽도 많이 부립니다.
그러면서도 얼굴 한부분에서는 쑥스러워하는 모습이 보인 답니다.
센터에 와서 잘못이 있어도 바로바로 지적 하지 못하고 무조건 받아주기만 했습니다.
그냥 모든 것을 받아 주면 마음이 전달되어 알아들을 것으로만 생각 했습니다.
하지만 가정형편이 어렵고, 힘들어 하여 무조건 받아줘서는 아이들이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어 적절한 체벌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생각한 결론은
“뽀뽀매“
어떻게 이것이 매가 될 수 있는지 의아해 하겠지만, 아이들에게는 아프지 않고,
고통스럽지 않은 하나의 체벌이 되었습니다.
주위가 산만해서 집중을 못하는 우리 000이는
머리는 정말 좋지만 한 가지를 하면 끝을 보지 못하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친구들 공부를
방해하고 두 번 이상의 충고에도 알아듣지 못한 행동으로 인해서 나의 뽀뽀매로
톡톡한 효과를 나타내주었습니다.
받아쓰기나 시험의 경우 틀린 수대로 제가 뽀뽀매를 때리면 아이들은
“어~ 살이 썩어 들어가요 ~~하면서 도망갑니다.
100점을 맞거나 성적이 많이 오르면 사탕과 쵸컬릿을 주고 칭찬도 해줍니다.
요즘은 좋은 음식이 많이 있어서 사탕 쵸컬릿은 마음먹으면 언제든지 사먹을 수 있지만
생활이 넉넉하지 않은 우리 아이들은 사탕 한 개에 감사하고 서로 더 먹으려 합니다.
생활이 넉넉한 아이들은 학원과 과외를 하면서 많은 지식을 얻습니다.
그러나 우리 아이들은 예절과 학습 또는 집단생활을 통해 또 하나의 작은 사회를 배워 나갑니다
조그만 관심과 격려는 무한한 아이들의 잠재의식을 자극 시키고 일깨워서 이 나라의 일꾼으로
충분한 사랑을 전달하는 성인으로 성숙되어질 수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상처받은 아이들의 꿈과 희망의 보금자리가 되어주는 이 곳 센터에서 요즘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하여 여러 가지 경제적으로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경제적인 어려움은 아이들의 배움마저도 벼랑으로 몰고가 하루하루
현실에 부딪히면서 꿈을 펴고 있지만 많은 어려움은 아이들을 지치게 합니다.
이 밝고 천진난만한 아이들에게 희망을 꺾지 못하고 계신 대표님께서는
사비를 7년 동안 투자해서 지금까지 변변한 살집하나 없이 생활하셨는데
지금 그것마저도 비워주어야 하는 그래서 길바닥에 나앉게 된 가슴아픈 사연도 있습니다.
그리고 공짜관람티켓이 있어도 차량이 없어 박물관에도 갈 수 없어
문화적인 혜택도 쉽게 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각종 공과금이 연체되어 있습니다.
저희에게 작은 사랑의 촛불을 밝힐 수 있도록 작지만 지속적인 도움의 손길을 주신다면,
그리고 우리 센터에 자원봉사로 기꺼이 참여해 주신다면,
센터의 아이들은 행복한 웃음가운데 아름답고 훌륭하게 성장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계좌번호 농협, 014-01-111063, 예금주 : 연세지역아동센터
http://연세지역아동센터.kr
http://fortrees.kr/yons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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