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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저상버스 50% 확보\" 요구


김종만 기자 jman@kihoilbo.co.kr



420장애인차별철폐인천공동투쟁단(이하 공동투쟁단)은 18일 열릴 차별철폐 결의대회에서 오는 2013년까지 저상버스를 전체 운행 버스의 50% 수준까지 확보하기 위한 계획을 올해 안에 마련할 것을 촉구하는 등 인천시에 9대 정책 요구안을 전달할 예정이다.


17일 공동투쟁단이 마련한 9대 요구안에 따르면 2004년도 인천시 저상버스 도입 추진계획에는 오는 2013년까지 총 150대를 도입할 예정으로 돼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수치는 오는 2013년까지 시내버스가 증가하지 않는다는 가정 아래 현재 인천시내를 운행하는 버스 1천700대 대비 8.8% 수준에 불과해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제정 당시 건설교통부에서 계획한 저상버스 50% 확보 방안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공동투쟁단은 향후 연차적으로 오는 2013년까지 전체 운행 버스의 50%를 저상버스로 확보해야 한다는 요구다.



이와 함께 공동투쟁단은 장애인 콜택시의 조속한 도입을 요구할 방침이다.



현재 인천시는 장애인을 위한 특별 교통 수단으로 특별운송차량 1대와 심부름센터 차량 9대 만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차량은 장애인들에 대한 수요조사 없이 계획돼 쉽게 이용할 수 없을 뿐 아니라 그 수도 매우 적다.



이 때문에 100대를 운영하는 서울시나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타 시·도처럼 인천시도 일반 택시의 40%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장애인 콜택시의 조속한 도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밖에 공동투쟁단은 ▶장애인 등의 편의시설 관련 조례 제정에 장애인 참여 보장 ▶관공서 등의 미비한 편의시설의 조속한 확충 ▶교육예산 대비 장애인 특수교육예산 6% 확보방안 마련 ▶성인 장애인의 학력차별에 대한 대책 마련 ▶중증장애인을 위한 자립생활센터 지원정책 마련 및 `중증장애인 자립생활 지원 조례\' 제정 ▶장애인복지과의 신설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입력 : 2005년 04월 17일 18:52:11 / 수정 : 2005년 04월 17일 19:5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