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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에 인센티브


휘발유?음식값, 공공시설 이용료 할인

\"자원봉사로 도시를 풍요롭게\"

지방자치단체들이 자원봉사자를 늘리기 위해 갖가지 인센티브제를 도입하고 있다.

* 춘천=춘천에서 활동하는 자원봉사자가 퇴계동 J음식점을 이용하면 음식값의 5~8%를 할인받을 수 있다. 또 봉사자 자녀가 A학습지를 통해 공부할 경우 8~10% 할인 혜택을 받는다. 후평동 O주유소에서는 봉사자들에게 ℓ당 80~100원씩 기름값을 할인해 주고 있다.
춘천시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자들의 사기를 높이고 개인 사업자들이 간접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토록 유도하기 위해 \'자원봉사 인센티브제\'를 도입, 지난달부터 시행하고 있다. 센터에서 인증한 업체를 봉사자들이 이용하면 할인해 주는 제도다.
2일 현재까지 인증을 받은 곳은 총 53개 업체. 각종 음식점을 비롯해 주유소.인쇄소.한의원.카페.여행사.도배장판집.식물원 등 종류도 다양하다. 할인율은 최저 2%에서 최고 50%에 달한다.
자원봉사자가 인센티브를 받으려면 춘천시자원봉사센터에 등록, 교육을 받은 뒤 매달 4시간(흰색카드 기준) 씩 6개월 이상 봉사 활동을 해야 한다. 그러면 녹색카드를 받게 되며, 이때부터 인증업체로부터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총 봉사활동 시간이 1000시간을 넘는 녹색카드 소지자는 금색카드를 받는다. 금색카드 소지자는 녹색카드 소지자보다 할인 혜택을 2~3% 더 받을 수 있다.

춘천자원봉사센터 김태균 총괄기획팀장은 \" 현장에서 활동하는 외에 자원봉사자를 후원하는 것도 매우 뜻 있는 봉사\"라며 \" 인센티브제가 자원봉사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대전시는 현재 5만여명(시 전체인구의 3.4%) 인 자원봉사자 수를 앞으로 6만명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민들의 참여를 확산시키기 위해 최근 \'자원봉사 활동 지원 조례\'를 제정, 공포했다. 시는 조례 규정을 근거로 올 하반기부터 봉사자들에게 마일리지증을 발급, 150시간 이상 활동한 사람에게는 시 산하 공공시설 이용료를 50% 깎아 주고 상해보험도 가입시켜 주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자원봉사지원센터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공모를 통해 학교법인 청운학원을 센터의 위탁 운영자로 선정, 이달 중 문을 열 예정이다.

출처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