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세계치매의 날] 치매 관리 주먹구구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은혜의집 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5,890회 작성일 2005-09-21 00:00본문
[21일 세계치매의 날] 치매 관리 주먹구구
급속한 고령화 등으로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이 치매 환자로 추정될 정도로 치매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국가 주도의 체계적인 실태 조사도 이뤄지지 않은 채 8년전 자료가 기본 통계로 활용되는 등 치매예방과 치료를 위한 기본 인프라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실정이다.
2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 치매관리의 기본통계로 활용되고 있는 ‘치매관리 맵핑 개발연구 보고서’(1997년 보건사회연구원 조사)는 2005년 7월 현재 우리나라 치매노인이 65세 이상 인구의 8.3%인 36만4000명으로 추산했다. 또 2010년 46만400명(8.6%),2015년에는 58만명(9.0%)으로 늘어날 것으로 이 보고서는 내다봤다.
하지만 이 조사는 8년 전에 실시돼 그 동안의 변화를 반영하지 못하는 데다 치매 환자의 소득별 분포,환자와 간병인 간의 관계 등 치매관리에 요구되는 필수 정보가 결여돼 자료로서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최근 증가하고 있는 65세 미만 성인치매(조발성 치매)에 대해서는 관련 통계나 정보가 전무하다. 성인치매는 한창 사회적 활동이 활발한 시기에 발병한다는 점에서 가족들의 경제적·정신적 부담 및 사회적 비용이 노인치매보다 훨씬 크다.
1997년부터 치매 노인의 등록관리와 상담지원 등을 위해 보건소에 ‘치매상담센터’가 설치 운영되고 있으나 2004년말 현재 등록 환자는 1만6000명에 불과하다. 즉 국가 치매 관리를 위한 첫 단추인 등록사업은 있으나마나한 상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변용찬 사회정책연구실장은 “최소한 5년마다 치매 실태조사를 실시,정책 수립의 기본 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외견상 정상으로 보이는 경증 및 초기 환자들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조기진단 시스템도 서둘러 마련해 사회적 비용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배병우 기자 bwbae@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급속한 고령화 등으로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이 치매 환자로 추정될 정도로 치매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국가 주도의 체계적인 실태 조사도 이뤄지지 않은 채 8년전 자료가 기본 통계로 활용되는 등 치매예방과 치료를 위한 기본 인프라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실정이다.
2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 치매관리의 기본통계로 활용되고 있는 ‘치매관리 맵핑 개발연구 보고서’(1997년 보건사회연구원 조사)는 2005년 7월 현재 우리나라 치매노인이 65세 이상 인구의 8.3%인 36만4000명으로 추산했다. 또 2010년 46만400명(8.6%),2015년에는 58만명(9.0%)으로 늘어날 것으로 이 보고서는 내다봤다.
하지만 이 조사는 8년 전에 실시돼 그 동안의 변화를 반영하지 못하는 데다 치매 환자의 소득별 분포,환자와 간병인 간의 관계 등 치매관리에 요구되는 필수 정보가 결여돼 자료로서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최근 증가하고 있는 65세 미만 성인치매(조발성 치매)에 대해서는 관련 통계나 정보가 전무하다. 성인치매는 한창 사회적 활동이 활발한 시기에 발병한다는 점에서 가족들의 경제적·정신적 부담 및 사회적 비용이 노인치매보다 훨씬 크다.
1997년부터 치매 노인의 등록관리와 상담지원 등을 위해 보건소에 ‘치매상담센터’가 설치 운영되고 있으나 2004년말 현재 등록 환자는 1만6000명에 불과하다. 즉 국가 치매 관리를 위한 첫 단추인 등록사업은 있으나마나한 상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변용찬 사회정책연구실장은 “최소한 5년마다 치매 실태조사를 실시,정책 수립의 기본 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외견상 정상으로 보이는 경증 및 초기 환자들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조기진단 시스템도 서둘러 마련해 사회적 비용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배병우 기자 bwbae@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