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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기부운동 확산

작성일 05-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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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혜의집 이름으로 검색 조회 5,544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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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벌어 모은 재산을 사회에 돌려주고 떠나는 ‘유산 기부’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부(富)는 사회적 생산과 교환 과정에서 모아진 것이므로 일정 부분을 사회에 돌려주고 대신 자녀들에게는 성실성과 도덕성 등을 물려주자는 운동이 활발하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변화가 유산 상속을 둘러싸고 빚어지고 있는 살인 등 범죄와 가족 해체의 근원적인 예방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7일 ‘유산 남기지 않기 운동’ 본부에 따르면 이 운동에 동참하기로 약속한 회원이 최근 크게 늘고 있다. 이 운동은 재산을 사회에 돌려줘 세상을 떠날 때 유산을 남기지 않도록 하자는 것이다. 1984년 4월 3일 한경직(韓景職·작고) 목사와 손봉호(孫鳳鎬·현 동덕여대 총장) 서울대 교수, 김경래(金景來) 기독교 백주년기념사업협의회 사무총장 등 3명이 시작했다.

이 운동의 가입 회원은 2002년까지 매년 40명 안팎으로 늘다가 2003년엔 66명, 지난해에는 85명이나 늘었다. 지난해 12월 현재 회원은 모두 864명.

회원들은 “재산의 3분의 1만 후손에게 남기고, 3분의 1은 어려운 처지의 가까운 사람들에게 베풀고, 나머지 3분의 1은 사회복지시설 등 불특정 다수를 위해 사용하자”는 운동의 취지에 따르기로 서약하고 동참한다. 회원 명단은 ‘자신과 한 약속’이라는 이유로 비공개가 원칙이다.

김 사무총장은 “8년 전 작고한 한 유리공업사 회장이 부인 앞으로 집 한 채만 남기고 거액의 재산을 사회복지재단에 기부하는 등 회원 30여 명이 조용히 약속을 지키고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을 지정된 단체에 기부하는 기부보험 이용자들도 늘고 있다.

ING생명보험의 ‘사랑의 보험금’ 가입자는 2001년 219명에서 2002년 472명, 2003년 1761명, 2004년 2700명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 보험은 가입자 자신이 죽으면 보험금을 자녀 등 가족 대신 자선단체가 받도록 하고 가입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2건의 사망보험금이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과 백혈병소아암협회에 각각 전달됐다.

이 보험에 가입한 다일공동체의 최일도(崔一道) 목사는 “꼭 부자가 아니어도 평소 근검절약해 사후에 좋은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기부보험이 나와 기쁘다”고 말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에 대한 유산증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단체의 후원자개발부 박순(朴順) 부장은 “가진 사람들만 유산을 증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반대로 유산을 다른 사람에게 증여할 때 ‘더 많은 것을 가진 사람’이 된다”고 말했다.

2000년부터 ‘유산 1% 나눔 운동’을 벌이고 있는 아름다운재단의 이경현(李卿賢) 기부컨설팅 팀장은 “유산 기부가 몇몇 사람의 개인적인 결단이 아니라 일상적인 사회 관행으로 정착돼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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